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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
주낙영 경주시장이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페루를 방문해 차기 개최지를 홍보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각종 행사에 참석한다.
주 시장 일행은 리마, 아레키파, 우르밤바 시장과 주페루 한국 대사, APEC 실무 그룹 의장 등을 만나 APEC 개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경제 분야 협력을 다진다.
또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사진전을 열어 경주의 매력을 알리고 회의를 참관한다. 또 회의장을 비롯해 행사 전반을 들여다보며 내년을 준비한다.
이 밖에 리마시 공원관리청, 우르밤바시 국제공항 하수처리장 관계자들과 만나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기술(GK-SBR)을 소개하고 수출 방안을 논의한다. 해당 기술은 이미 콜롬비아, 베트남 등에서 식수 공급과 하수처리에 적용돼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표단은 또 동국대 WISE캠퍼스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학교 간 산학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양 대학은 학술 연구 협력과 학생 교류로 인재 양성, 교육 발전에 기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페루 방문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기회"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차기 개최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페루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15일 페루 문화부 내에 조성된 미디어센터와 전시관에서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홍보 활동을 펼쳤다.
페루 언론사와 외신들은 이 도지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경주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경주에서 개최된다. 21개 회원의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CEO, 내외신 기자 등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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